[공연] ‘에밀리’를 따라가면 발레가 즐거워져요~
 
국내 최초의 캐릭터 발레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누구에게나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캐릭터를 활용, 어린이들이 느끼기엔 다소 지루할 수 있는 발레의 문턱을 낮춘 발레 공연 한 편이 어린이들을 기다리고 있다.
국내 최초의 캐릭터 발레인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다.
2000년, 2001년 문예회관과 예술의전당 공연시 매회 80% 이상의 유료 객석점유율을 보이며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았던 동명의 작품에 캐릭터를 활용, 색다른 시도로 풀어낸 작품이다.
공연이 시작되기 전, 어린이들은 탈인형을 쓰고 ‘에밀리 베어’로 분한 배우와 함께 사진을 찍고, 같이 놀게 된다. 에밀리는 귀여운 곰 캐릭터. 공연이 시작되면 배우는 탈인형을 벗고 에밀리 분장을 하고 나타나 어린이들을 본격적인 공연으로 안내한다. 어린이들은 현실과 무대 사이를 캐릭터를 통해 뛰어넘고, 관람 에티켓도 익히게 된다.
흰토끼, 하트여왕 등으로 잘 알려진 루이스 캐롤 원작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기본 이야기 구조로, 여기에 TV 속으로 빨려들어간 앨리스가 전자판 조각들을 헤엄치는 등 요즘 어린이들의 생활에 맞춘 에피소드를 덧붙였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내달 4일과 5일 양일간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만 4세 이상 입장 가능하며, 전석 25000원.
(사)서울발레시어터의 상임 안무가 제임스 전이 안무를 담당했으며, 무용수이자 방송인인 노진선이 에밀리로 출연한다.
문의 : 02-3444-2637
2005.06.28 홍지연 기자(news@kocc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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