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마케팅이란 단어는 언론,광고 등 각종 매체에서 끊임없이 이슈화 되고 있는 단어이다.
아이들을 미래 고객으로 육성하기 위한 기업들의 투자 사례를 살펴보고 과연 성공적인 키즈마케팅을 위해서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 알아본다.
미래 고객을 위한 투자, “키즈마케팅”
키즈마케팅이란 4~12세 연령층의 어린이들을 타겟으로 겨냥하고 있는 기업이나 미래에 어린이들을 충성고객으로 유치하기 위한 마케팅 기법을 말한다.
바빠지는 현대사회에서 소수의 자녀만을 둔 부모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소비의 중심은 부모가 아닌 어린이 중심으로 옮겨지고 있는 추세이다. 이러한 상황을 배경으로 키즈 시장은 급속도로 확대되었으며 기업은 어린이를 독립적인 구매자, 또한 미래의 잠재적인 소비주체로 인식,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기업의 승패를 결정짓다.
아동복, 완구, 어린이 교육, 전문쇼핑몰 등 국내 키즈 산업 시장은 2003년 10조원 수준에서 올해 15조원을 웃돌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키즈마케팅은 전 분야를 아울러 다양한 방법으로 접근되고 있다.
21세기 화두로 떠오르는 “키즈마케팅”, 그 구체적 사례를 몇가지 들어보도록 한다.
첫번째 예로 소니코리아 “소니 드림 키즈 데이” .
“어렸을 때 경험하는 것만큼 인생에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은 없다.” 소니코리아는 문화예술 체험 프로그램인 `소니 드림 키즈 데이'를 만든 이유를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토기체험, 뮤지컬 공연 등 순수문화예술체험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아이들은 소니의 미래고객임을 인지, 문화체험이란 친근하고 교육적인 방법으로 접근하고 있다. 기업의 문화마케팅. 그 대상이 어린이와 만날 때에 그 효과는 배가될 수 있음을 알려주는 좋은 사례이다.
그 어느 곳보다 치열한 마케팅이 벌어지고 있는 곳은 제과업계이다.
현재 초등학생 고객을 대상으로 한 전략적 마케팅으로 짭짤한 재미를 누리고 있다. 초등학생들의 구매력이 최근 부쩍 커지면서 이들의 소비점유율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초등학생들의 경우 풍요롭고 소비지향적인 분위기에서 자라나 불황에 크게 구애를 받지 않고 직접 구매하는 소비 성향이 높아지면서 21세기 소비시장의 핵심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해태제과의 히트상품 ‘베리베리통통’을 들 수 있다. 제과업계 최초로 지난해초 키즈 전담팀을 신설한 해태는 어린이용 국내 최초 무설탕 풍선껌 ‘베리베리통통’ 개발 단계에서부터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기획, 디자인에서부터 맛까지 모든 요소에 키즈 마케팅을 도입했다.
어린이들이 시각적 요소를 중요시한다는 것에 착안해 패키지 디자인에 원터치 방식의 투명 용기를 과감히 도입하고 손잡이 부분에 굴곡을 넣고 용기 부분의 뚜껑을 컬러풀하게 디자인해 시선을 끌었다.
금융시장도 예외는 아니다.
알리안츠생명의 어린이보험인 ‘글로벌 주니어 보험’ 등 현재 키즈를 위한 카드나 각종 저축성 예금 등 금융 시장에서도 키즈열풍이 거세다.
주요 백화점, 유통업계에서도 주말마다 인형극을 열거나, 수시로 아동복 패션쇼 등 각종 이벤트로 아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어린이 소극장과 놀이시설을 마련한 롯데마트의 ‘키즈센터’는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인터넷에서도 어린이들은 막강한 파워로 작용하고 있다.
야후와 네이버는 어린이용 서비스인 야후꾸러기와 주니어네이버를 제공함으로써 어린이들의
전체 사이트이용률을 높이고 있다.
항공업계에도 꼬마 손님들을 위한 서비스가 한창이다.
대한항공은 아이들이 햄버거, 피자 등 좋아하는 메뉴를 선택할 수 있도록 따로 기내식을 준비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어린이 전용 사이트인 “아시아나 리틀즈”를 통해 매달 다양한 이벤트를 전개하고 있다. 현재 7만5천여명의 회원을 두고 있으며 패스트푸드점,놀이동산 등에 대한 할인혜택을 주고 있다.
키즈 프랜차이즈도 호황을 누리고 있다.
키즈카페와 미용실을 운영하고 있는 ‘펀키즈코리아’는 신세계 강남점, 이마트 등을 시작으로 점차 가맹점이 늘어나고 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놀이기구와 소품 등으로 공간이 꾸며진다. 최근에는 위즈의 캐릭터 “아이미엔젤”을 계약, 본격적인 사업확장에 들어갔다.
최근에는 병원이 놀이공간으로 변신하고 있다. 소아전문 한의원인 “청담아이누리” 역시 위즈의 캐릭터 “부비”를 이용, 실내외 인테리어를 비롯한 각종 한약제품, 병원 소품 등에 활용, 아이들에게 친근하게 접근하고 있다.
 
<청담아이누리한의원> <야후! 꾸러기>
성공적인 키즈마케팅
너도나도 키즈 시장에 뛰어들고 있으나 100% 성공을 보장해주는 것은 아니다.
가장 기본적이지만 그래서 또한 간과하기 쉬운 것들이 있기 때문이다.
첫째. 키즈 마케팅의 근본은 어린이들이 무엇을 원하고 있느냐이다.
철저한 사전조사 없이 아이들의 욕구를 어른의 눈높이에서만 보고 가볍게 여기는 실수에서 초래된다.
그 어떤 좋은 목적의 컨텐츠도 그 대상이 원하는 것을 잡아내지 못하면 필요가 없게 된다.
주 대상인 어린이들의 눈높이에서 출발하여 그들이 원하는 것을 잘 끄집어 낼 수 있는 기업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
어린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성공적 마케팅 전략의 핵심가치는 어린이들의 꿈과 연결된 ‘재미’로 귀결된다. 각각의 어린이의 성장 단계에서의 욕구 즉, 남아,여아간의 성편향적 경향에 따른 선호도, 발달단계에 따른 차이와 심리를 이해하고, 그들의 세계관과 연계해 호의적인 관계를 형성하는 전략을 구축해야 한다.
둘째. 키즈마케팅에서 어린이들 외에 큰 영향을 미치는 대상은 바로 부모들이다.
부모들의 심리를 공략하기 위한 마케팅에서 “에듀테인먼트”는 중요한 개념으로 작용한다.
이는 어린이의 교육적 측면을 중시하는 부모의 심리에 중요한 요소가 되는 것으로 어린이 브랜드의 가치를 배가시킬 수 있다. 교육과 재미의 적절한 배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21세기 기업 마케팅의 핵심은 키즈 마케팅~!
타겟에 대한 철저한 사전분석과 재미와 교육 두 가지를 이끌어낼 수 있는 접근이여야만 성공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다.
<자료: 문화컨텐츠 진흥원 CT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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