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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캐릭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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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든지 무릎을 탁 치며 아는 척 하는 것, 그리고 환호성을 지르며 반가워 하는 것, 이 모든 것들은 캐릭터들이 꿈꾸는 행복한 미래이다.

 

애니메이션 캐릭터로 시작해 상품화가 시작되든, 철저한 전략과 기획에 의해 상품화 캐릭터로 태어나든, 모든 캐릭터들의 목표는 많은 사람들에게 이름을 알리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목표를 위해 캐릭터들은 다양한 기획과 마케팅을 시도한다. 사람들은 완구나 문구, 팬시류 등 한정된 상품에만 캐릭터가 쓰인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캐릭터는 더 다양한 곳에 쓰이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어떤 캐릭터들이 소비자들의 눈에 띄고, 포화된 캐릭터 시장에서 살아남는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걸까?

 

첫째, 스토리 있는 캐릭터

이력서를 쓸 때 스토리가 스펙을 이긴다는 말이 있다. 이처럼 캐릭터도 스토리가 있어야 살아남을 수 있다. 무수히 많은 캐릭터들이 쏟아져 나오는 시장에서 이름을 알리는 소위 장원 급제를 하려면 다양하고 참신한 스토리를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시각적으로는 현란하고 독특한 캐릭터들은 많다. 하지만 그 안에 내재되어있는 감동이 없다면 사람들은 그 캐릭터의 호소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 대상이 소비자든, 사업체든 캐릭터 만의 이야기가 서려있어야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

 

 

현재 방영중인 EBS 공식 캐릭터 방귀대장 뿡뿡이는 캐릭터 본연의 배경처럼 교육적인 요소를 십분 활용하고 있다. 식사예절을 제대로 알려줄 수 있는 교정 젓가락 외 배변훈련, 한글 익히기 상품들은 공영방송의 캐릭터다운 교육적인 스토리를 포함하고 있는 캐릭터다.

 

둘째,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춘 상품개발

캐릭터가 없이 상품을 출시하기 힘든 게 현실이라고 하지만, 그렇다고 무작정 예쁘고 귀여운 캐릭터가 그려진 상품이라고 해서 호감을 얻는 것도 아니다. 상품이 과연 괜찮은 상품인지, 얼마나 실용성을 지닌 상품인지에 따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다. , 무조건적인 상품화가 아닌 소비자의 Needs에 맞는 상품군인지 따져보는 게 가장 중요한 일이다. 이를 위해선 한정된 유아동 시장에서 벗어나야 한다. , 아동에게만 필요한 상품을 찾는 게 아니라 다양한 연령대가 원하고 필요로 하는 상품을 발굴하고 개발해야 한다. 또 이에 맞는 다양한 아트웍을 개발하여 활용하는 것도 필요하다.

 

 

셋째, 편견을 버린 캐릭터들

 

앞서 완구나 문구류에만 캐릭터를 한정 짓는 소비자의 시각에 관해 논했지만, 요즘 들어 이를 타파 하려는 움직임도 보인다. 흔히 쓰이는 의약제품부터 누구든지 꼭 가게 되는 병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캐릭터가 활용되고 있다.

그 중 가장 두드러지는 건 병원 내에서 활용되고 있는 캐릭터의 이미지이다. 단순히 캐릭터가 그려진 간판이나 벽지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병원 곳곳 캐릭터 인형이나 제품들을 심어줌으로써 아이들에게 더 이상 병원이 무서운 장소가 아니라, 다시 찾고 싶은 놀이장소가 된다.

캐릭터의 한계를 벗어나 편견을 버리고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것, 캐릭터가 꾸는 꿈에 한 발짝 더 가까워 지는 길이다.

 

결론

국내캐릭터들이 숨죽여있던 암흑기에서 벗어나 이제는 전문 쇼핑몰, 테마 파크 등 다양하고 익숙한 장소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정부의 지원도 이루어지고 있어 앞으로도 국내 캐릭터의 승승장구가 기대되지만 한편으론 특정 캐릭터에만 지나치게 집중 된 시장이나 애니메이션에만 치중되어진 캐릭터들로 인해 긍정적인 기대와 달리 다소 우려되는 점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를 극복해내기 위해선 끊임없는 캐릭터의 스토리텔링과 한시적인 캐릭터 개발이 아닌, 캐릭터 브랜드화를 위한 지속적인 마케팅 전략과 애니메이션이 유일한 캐릭터라는 편견을 깨는 일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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