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Z::

쿠바의 한 혁명가는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모두가 리얼리스트가 되라. 하지만 가슴 속에 이루어지지 않는 꿈을 가져라”

많은 사람들이 꿈과 현실 속에서 번민하고, 갈등 합니다.
허황된 꿈을 꾸며, 현실을 부정하고 외면하기도 하고,
냉혹한 현실을 직시하기 위해 꿈이니 희망이니 하는 단어들을 미련 없이 버리기도 합니다.

현실은 끝없는 노력과 성실을, 때로는 희망과 이상을 포기해야 하는 인내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왕에 감수하고 받아 들여야 하는 일이라면
더 적극적으로 더 씩씩하게 온 몸으로 맞부딪치는 것이 현명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요원할 것만 같은 꿈의 실현이 우리를 자주 지치게 하고 무기력하게 합니다.
하지만 꿈이 없는 현실, 기대와 이상이 없는 만족이란 있을 수 없을 겁니다.
가슴 속에 꿈이 조금씩 구체화 되어 갈 때 우리는 감동하고 전율합니다.
꿈이 이루어졌다고…….

쿠바의 혁명가의 말처럼
“결코 이루어지지 않을 것 같은 꿈을 소유한 현실주의자”
그게 오늘을 현명하고 지혜롭게 사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20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