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 것에 목숨 걸지 마라?
“사소한 것에 목숨 걸지 마라”
며칠 전에 서점에서 이런 제목의 책을 구입 했습니다.
아직 그냥 제목만 바라보고 있습니다. ^^
별거 아닌 일에 마음이 상해서 씩씩 거리다가…
문득 그게 그다지 중요하지도 엄청나지도 않은 일이라는 생각이 들면,
왠지 스스로 소심해 보이고 그래서 더 짜증이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누군가랑 온 힘을 다해 신경전을 하다가, 모든 게 참 시시하다~ 그런 생각에까지 미치면
더 자존심이 상하고 화가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잘잘~ 한 일에 종일 마음을 쓰고 안달을 하다 보면 괜히 더 허탈~한 그런 날이 있습니다.
아마 이 책 속에는 이런 사소한 일들에 마음을 낭비 하지 말고,
좀 여유롭고 넉넉해 지라는 내용의 글들이 있지 않을까~~싶습니다.
하지만 문득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이런 사소한 일상이 이 세상을 만들어 가는 원동력이 아닐까~~
아무도 몰라 주고, 아무것에도 기록 되지 않는 지극히 사소한 일들
그리고 그 사소한 일상에 목숨을 걸면서 치열하게 살아 가는 우리들이
바로 이 시대의 주인공이며 역사가 아닐까~~
그래서 오늘도 기꺼이 사소한 일에 목숨 걸기를 자처합니다. ^^
이 시시한 일상이 지탱해 주는 내 존재와
째째하고 소심함으로 보상 되어지는 생활의 균형을 감사하면서요.
신경 쓰고 목숨 거는 사소한 일들이 모이고 모이면
언젠가는 제법 대단한 일이 되지 않을까~~하는 기대도 해 보면서요.
많이 더우시지요?
오늘은 직원들과 아님 식구들과 함께
시원한 수박 한쪽이 주는 사소한? 행복을 만끽 하셔도 좋겠습니다. ^^
박소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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